도깨비방망이, 쓴 오이...
여주의 별명은 다양합니다.
여주는 오래 전부터 과일이라기보단 '약재'로서 취급되어 왔습니다.
중국과 인도 등 전통의학에서 여주의 열매를 주요 약재로 사용했고, 남아메리카, 카리브해 등 지역에서도 당뇨환자를 위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참고: Grover & Yadov 2004; Abascal & Yarnell 2005; Lans CA 2006; Cefalu 등
건강에 좋은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여주는 당의 연소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고, 췌장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기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특히 당뇨에 좋아요.
뭔가 인슐린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 같죠?
맞습니다.
여주의 또 다른 별명은 식물성 인슐린입니다.
여주가 당뇨에 좋은 이유는 바로 카란틴과 모모르데신이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카란틴은 여주의 과실과 씨에 주로 분포하는 지용성 물질입니다.
췌장의 베타세포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도록 돕습니다.
모모르데신 역시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우리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춥니다.
그리고 여주의 쓴 맛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출처: https://www.kamee.kr/21/?idx=30
그런데, 여주가 당뇨에 좋은 이유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여주는 AMPK효소를 활성화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AMPK효소 활성화는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이는 직, 간접적으로 당뇨병 개선으로 이어집니다.
1. AMPK효소 활성화의 장점
설명하기에 앞서 AMPK효소가 무엇인지 이야기하겠습니다.
AMPK효소는 세포의 에너지 대사와 관련된 역할을 합니다.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체지방을 연소하기 때문에 오랜 공복상태를 유지하거나 운동을 할 때 활성화됩니다.
운동에 의한 신체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운동수행능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쉽게 정리하자면
"AMPK효소 활성화=체중감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여주와 AMPK효소 활성화의 관련성
여주가 AMPK를 활성화시키는지에 관한 실험을 주제로 한 논문이 있습니다.
(* pISSN 1225-4339)
위 도표는 여주추출물이 AMPK효소 활성화로 인한 운동수행능력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에 확인한 실험 결과입니다.
C2C12세포에 여주추출물을 50ug/mL 농도로 처리한 후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대조군에 비해 AMPK 활성이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C2C12세포: 체내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에서 사용된 세포
이런 여주의 AMPK 활성화시키는 작용은,
기존에 운동력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겨우살이 등과 동일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여주는 지방산 산화반응에도 영향을 줍니다.
체지방 감량 시, 왜 지방산 산화가 필요하냐구요?
미토콘드리아에서 베타산화과정이라는 작용을 통해 지방산을 태워(=지방산 산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논문에 개시된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UCP3(uncoupling protein 3)가 지방산 산화를 유도하게 되는데요.
AMPK에 의해 ACC(아세틸 CoA 카르복실라제)가 불활성화되어 malonyl CoA 농도가 감소하고, CPT1b 억제효과가 감소합니다. 그리고 PDK4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아세틸 CoA의 변화를 감지하여 당 대사를 조절합니다.
쉽게 정리하면요,
UCP3, CPT1b, PDK4 유전자가 더 많이 발현될수록 지방산 산화반응이 활성화되고, 체지방의 연소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실험과 마찬가지로 C2C12세포에 여주 추출물을 처리한 실험군과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에서 각각 UCP3가 2.2배, CPT1b가 1.5배, PDK4가 1.9배 유전자 발현량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를 비교한 도표는 위의 그림을 참고해 주세요.
결론은 여주에 들어있는 물질들은 지방산 산화에 영향을 주어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해당 논문에 의하면 여주는 AMPK 활성화를 통해 운동수행능력을 향상시키며 지방산 산화를 돕습니다.
이로써 기초대사량이 올라가고 체지방이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높은 체지방율, 비만이 당뇨의 고질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는 건 다들 아실겁니다.
한편 체중 감량과 혈당 감소 등은 단기간에 개선하기 어려워요.
따라서 지금부터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며 여주와 같은 건강에 좋은 음식을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도깨비방망이, 쓴 오이...
여주의 별명은 다양합니다.
여주는 오래 전부터 과일이라기보단 '약재'로서 취급되어 왔습니다.
중국과 인도 등 전통의학에서 여주의 열매를 주요 약재로 사용했고, 남아메리카, 카리브해 등 지역에서도 당뇨환자를 위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참고: Grover & Yadov 2004; Abascal & Yarnell 2005; Lans CA 2006; Cefalu 등
건강에 좋은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여주는 당의 연소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고, 췌장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기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특히 당뇨에 좋아요.
뭔가 인슐린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 같죠?
맞습니다.
여주의 또 다른 별명은 식물성 인슐린입니다.
여주가 당뇨에 좋은 이유는 바로 카란틴과 모모르데신이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카란틴은 여주의 과실과 씨에 주로 분포하는 지용성 물질입니다.
췌장의 베타세포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도록 돕습니다.
모모르데신 역시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우리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춥니다.
그리고 여주의 쓴 맛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주가 당뇨에 좋은 이유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여주는 AMPK효소를 활성화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AMPK효소 활성화는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이는 직, 간접적으로 당뇨병 개선으로 이어집니다.
1. AMPK효소 활성화의 장점
설명하기에 앞서 AMPK효소가 무엇인지 이야기하겠습니다.
AMPK효소는 세포의 에너지 대사와 관련된 역할을 합니다.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체지방을 연소하기 때문에 오랜 공복상태를 유지하거나 운동을 할 때 활성화됩니다.
운동에 의한 신체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운동수행능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쉽게 정리하자면
"AMPK효소 활성화=체중감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여주와 AMPK효소 활성화의 관련성
여주가 AMPK를 활성화시키는지에 관한 실험을 주제로 한 논문이 있습니다.
(* pISSN 1225-4339)
위 도표는 여주추출물이 AMPK효소 활성화로 인한 운동수행능력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에 확인한 실험 결과입니다.
C2C12세포에 여주추출물을 50ug/mL 농도로 처리한 후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대조군에 비해 AMPK 활성이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C2C12세포: 체내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에서 사용된 세포
이런 여주의 AMPK 활성화시키는 작용은,
기존에 운동력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겨우살이 등과 동일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여주는 지방산 산화반응에도 영향을 줍니다.
체지방 감량 시, 왜 지방산 산화가 필요하냐구요?
미토콘드리아에서 베타산화과정이라는 작용을 통해 지방산을 태워(=지방산 산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논문에 개시된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UCP3(uncoupling protein 3)가 지방산 산화를 유도하게 되는데요.
AMPK에 의해 ACC(아세틸 CoA 카르복실라제)가 불활성화되어 malonyl CoA 농도가 감소하고, CPT1b 억제효과가 감소합니다. 그리고 PDK4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아세틸 CoA의 변화를 감지하여 당 대사를 조절합니다.
쉽게 정리하면요,
UCP3, CPT1b, PDK4 유전자가 더 많이 발현될수록 지방산 산화반응이 활성화되고, 체지방의 연소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실험과 마찬가지로 C2C12세포에 여주 추출물을 처리한 실험군과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에서 각각 UCP3가 2.2배, CPT1b가 1.5배, PDK4가 1.9배 유전자 발현량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를 비교한 도표는 위의 그림을 참고해 주세요.
결론은 여주에 들어있는 물질들은 지방산 산화에 영향을 주어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해당 논문에 의하면 여주는 AMPK 활성화를 통해 운동수행능력을 향상시키며 지방산 산화를 돕습니다.
이로써 기초대사량이 올라가고 체지방이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높은 체지방율, 비만이 당뇨의 고질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는 건 다들 아실겁니다.
한편 체중 감량과 혈당 감소 등은 단기간에 개선하기 어려워요.
따라서 지금부터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며 여주와 같은 건강에 좋은 음식을 드셔보시길 바랍니다.